저자 유홍준 | 창비 | 2015.09.15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말이 책을 읽는 도중에 적지않게 느끼게 되었다.
가본 곳이지만 그런 역사에 있었으며, 이유도 있었고 보지 못한 모양도 있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사촌 누나의 펜션(청풍 안단테 펜션)이 '옥순봉'이 보이는 옥순대교 지척에 있는 것이 반가웠고 당 태종의 글씨를 집자한 진공대사의 비문은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의 금석학자들도 귀하게 여기며, 품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하지만 예쁜 모양의 은행나무도 보게 되었다.
책의 표지는 저자가 단양8경은 스치며 지나갈지 몰라도 꼭 들러 본다는 "온달산성"의 풍광이다. 자연과 건축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를 더 이상 감동적으로 보여줄 수 없다는 곳이다.
제1부 영월 주천강과 청령포
주천강 요선정
주천강변의 마애불은 지금도 웃고 있는데
남한강 / 영월의 옛 이미지 / 주천강 / 요선정 /
숙종 · 영조 · 정조의 어제시 / 무릉리 마애불 / 신경림의 시 / 요선암
법흥사에서 김삿갓 묘까지
시시비비 시시비(是是非非 是是非)
법흥사 / 사자산 흥녕사 / 징효대사 비문 / 최언위 /
생육신 원호의 관란정 / 김삿갓 묘 / 방랑시인 김삿갓
청령포와 단종 장릉
고운 님 여의옵고 울어 밤길 예놋다
단종 애사 / 청령포 단종어소 / 구견새와 소쩍새 / 단종의 시신 /
왕방연의 시조 / 장릉과 배식단 / 이광수의『단종 애사』
제2부 충주호반: 제천·단양·충주
청풍 한벽루
누각 하나 있음에 청풍이 살아 있다
청풍명월의 고장 / 청풍 김씨 / 청풍문화재단지 / 한벽루 /
망월산성 / 하륜의「한벽루기」/ 한벽루에 부친 시 / 황준량 상소문
단양8경
단양의 명성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
단양8경 / 옥순봉과 구담 / 단원의「옥순봉도」/ 능호관과 단릉 /
퇴계와 두향 / 상 · 중 · 하선암 / 사인암 / 탁오대 / 성신양회 채석장
구단양에서 신단양까지
시와 그림이 있어 단양은 더욱 아련하네
단양 신라 적성비 / 수양개 선사유적지 / 도담삼봉 / 삼봉 정도전 /
소금정공원 / 옥소 권섭 / 신동문 시비
영춘 온달산성과 죽령 옛길
강마을 정취가 그리우면 영춘가도를 가시오
단원의「강마을」/ 영춘가도 / 향산리 삼층석탑 / 영춘향교 /
사의루 / 온달산성 / 옛 죽령 고개 / 보국사터 석불 / 죽령역
제천 의림지에서 충주 목계나루까지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장락동 칠층모전석탑 / 의림지 / 자양영당 / 제천 의병운동 /
배론성지 / 신유박해 / 황사영 백서 / 박달재 / 목계나루
충주
석양의 남한강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가흥장터 / 봉황리 마애불상군 / 중원 고구려비 /
충주 고구려 전시관 / 중앙탑과 중원경 / 충주읍성 / 탄금대
제3부 남한강변의 폐사지
원주 거돈사터, 법천사터와 충주 청룡사터
마음이 울적하거든 폐사지로 떠나라
흥원창터 / 거돈사터 / 거돈사터 삼층석탑 / 원공국사 승묘탑비 /
청룡사터 / 보각국사 승탑 / 법천사터 / 지광국사 현묘탑비
원주 흥법사터와 여주 고달사터
돌거북이 모습이 이렇게 달랐단 말인가
비두리 귀부와 이수 / 문막의 섬강 / 흥법사터 삼층석탑 /
진공대사 탑비 / 반계리 은행나무 / 고달사터 / 원종대사 승탑
여주 신륵사
절집에 봄꽃 만발하니 강물도 붉어지고
여강 / 강월헌 / 신륵사 다층전탑 / 나옹선사 /
보제존자 석종 승탑 / 목은 이색 / 조사당 / 신륵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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