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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346

202402 고도를 기다리며 2024. 2. 22.
202312 X-Mas Tree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2. 22.
202312 나무 2024. 2. 22.
202310 한강 2024. 2. 22.
202310 한강 2024. 2. 22.
202310 한강_하늘공원 2024. 2. 22.
202310 한강 2024. 2. 22.
202310 한강 불꽃 2024. 2. 22.
202310 한강 불꽃 2024. 2. 22.
202310 한강 불꽃 2024. 2. 22.
202310 한강 불꽃 2024. 2. 22.
202310 한강 불꽃 2024. 2. 22.
202310 한강 불꽃 2024. 2. 22.
202310 한강 2024. 2. 22.
202309 한강_번개 2024. 2. 22.
202309 한강 2024. 2. 22.
202309 100교회 2024. 2. 22.
202309 한강 2024. 2. 22.
202309 한강 2024. 2. 22.
202309 하늘_구름 2024. 2. 22.
202309 한강 2024. 2. 22.
202308 한강 2024. 2. 22.
202307 2024. 2. 22.
202307 2024. 2. 22.
202306 2024. 2. 22.
호미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열림원 | 2007.01.29 영성체 전에 다같이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였다. 그때 옆의 사람이 남편이란 걸 깜박 잊고 무심히 평화의 인사를 나누다가 깜짝 놀랐다. 아니 이 사람이 누구지? 나는 그 낯익은 얼굴이 처음 보는 이웃보다 더 낯선 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보통 때 나란히 앉은 교우끼리 또는 앞뒤로 앉은 교우끼리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은, 미사만 끝나면 뿔뿔히 흩어져 남이 되는 교우 끼리지만 그때만은 서로 친애감을 확인하고 축복을 교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나처럼 주일미사 나가는 것 말고는 봉사하는 것도 없는 사람은 교우들 얼굴을 익힐 새도 없기 때문에 그때만이라도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고 또 좋은 표정과 만나고 싶어 한껏 부드러운 미소를 짓다 보면 상대방도 조금도 낯설지 않.. 2023. 9. 11.
그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 글 김재순 | 그림 황주리 | 샘터 | 2006.08.15 멋대로 살아가라 내가 집안 아이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첫째,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라. 둘째, 남과의 약속은, 작은 약속이든 큰 약속이즌 일단 약속했다면 끝까지 지켜라. 셋째, 우리가 먹는 것, 입는 것 어느 하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어디 있느냐. 그러니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라. 그 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 멋대로 살라는 말은 네가 믿는 바대로, 훗날 후회하지 않을 길을 찾아가라는 뜻이지요. 앞의 세 가지보다도 멋대로 살아가라는 대목이 실은 더 어려워 보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누구나 조그마한 힌트를 얻게 되지요. 암시라 할 수도 있고 시사示唆라 할 수도 있겠지요. 보통 평범한 사람도 일상 생활 속에서 작은 진실 조.. 2023. 9. 11.
쏘주 한 잔 합시다 저자 유용주 | 큰나 | 2005.10.15 유용주 산문 우리는 잊혀진다는 데 일종의 공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떤 형식으로든 잊혀지게 되어 있다. 잊혀진다는 것에초연할 수는 없지만 대범하개 대처해야 한다. 우리 용감하게 잊혀지자. 가서 돌아오지 말자. p157 익숙한 죽음이란 어디에도 없다. 늘 이렇게 우리는 서투르다. 길 잃은 아이들처럼 삶 앞에 어리둥절 할 뿐이다. 너무나 푸르러서 푸르러서 좋은 날, 젊은 육신을 바다에 뿌리고 왔다.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려주고 왔다. 누구든지 그곳으로 돌아간다. 그곳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아름답고 깨끗하게 삶을 경영해야 하리라. 사람은 가도 그의 천품은 남는다. p163~164 관련 기사 2023. 9. 11.
만화로 보는 좋은 생각 글 김미숙 | 그림 김동화 | 좋은생각 | 2004.08.23 유난히 눈이 많던 그해 섣달 그믐밤, 아버지는 밤늦도록 돌아오시지않았다. 어머니는 쪽문을 열어 두고 뒷마당을 배회 하셨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술렁이는 소리에 깨어 보니 새해 아침이었다. 어물장사를 하던 아버지는 그날 대목을 맞아 밤늦게까지 일하셨는데, 손님이 생선을 사면서 가방을 좌판 위에 놓고 갔단다. 가방에는 논 한 마지기는 족히 살 만큼 큰돈이 들어 있었고, 아버지는 새벽녁까지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가방 임자를 기다리셨다. 그손님이 금전적인 보답을 하려 했지만 아버지는 한사코 거절했고, 소주 한 병에 새우깡 한봉지로 마음을 대신 받아 오셨다. 그 뒤로 아버지는 가끔 그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아이구! 그때 정말 추워서 혼났어.어물상자를.. 2023. 9. 11.
그래도 사랑하라 저자 전대식 | 공감 | 2012.12.25 ○ 지혜 있는 자의 덕목 1.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어라. 2. 수입의 1퍼센트를 책을 사는 데 투자하라. 옷이 헤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그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3.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 마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4. 웃는 연습을 생활화하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자 치료약이며, 노인을 젊게하고 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든다. 5. 텔레비전과 많은 시간 동거하지 말라.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지만 텔레비전에 취하면 모든 게 마비된 바보가 된다. 6. 화내는.. 2023. 9. 11.